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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에이전시는 굿즈를 어떻게 기획할까?

글쓴이 |  대학내일 이용호

만난이 |  대학내일 권수인, 대학내일 서지희

모두를 위한 웰컴 굿즈

대학내일ES는 “독립성도 강하되 연대를 잘한다”는 조직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법인과 팀들은 각자가 자립적으로 일하면서도 필요할 때에는 하나의 팀처럼 일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오피스를 방문하는 고객을 환대하는 방식도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한 팀은 대학내일이 운영하는 트렌드 미디어 「캐릿」의 이용권을 제공한다거나, 또 다른 팀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하는 「Z세대 트렌드」를 준비하기도 하고요. 때로는 원활한 회의를 위해 다과를 세심하게 준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학내일ES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를 일관된 경험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방문 고객을 위한 웰컴 굿즈를 기획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웰컴 굿즈인 <다움비누>입니다. 대학내일ES 공덕, 강서, 용산 등 이제는 어떤 사옥을 방문하시더라도 동일한 웰컴 굿즈로 고객을 환대하고 있습니다.

왜 비누였을까? 

웰컴 굿즈를 기획하며 브랜드기획팀이 세운 목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받는 사람에게 유용한 선물”일 것, 두 번째는 “우리의 전문성을 잘 담아낼 것”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유용한 선물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받는 사람의 일상에서 쓸모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나아가 그 일상에서의 쓰임이 우리 브랜드에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한 것은 ‘적정선의 환대’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상황에 맞는 복장이 있듯, 비즈니스에도 맥락에 맞는 선물이 필요했습니다. 고객에게 건네는 선물이 너무 과하다면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심리적 부담을 느끼게 될 테니까요. 이는 오히려 원활한 관계 형성에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마냥 값비싼 물건보다는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기분 좋은 무게감'이 필요했어요.

웰컴 굿즈에 담고자 했던 3가지 키워드  ⓒ대학내일ES

이러한 고민 끝에 발견한 아이템은 ‘비누’였습니다. 비누는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이면서도, 의외로 직접 좋은 제품을 사는 일은 드뭅니다. 기성품에 로고만 인쇄한 굿즈처럼 책상 어딘가에 예쁜 짐으로 방치될 우려가 낮고, 제 몫을 다하면 깨끗하게 닳아 없어진다는 점에서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비누라는 소재가 주는 가벼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수제 비누 전문 브랜드 '한아조'와 협업하여 대학내일ES만의 ‘다움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브랜드 컬러를 은은하게 녹여내는 동시에, 전용 패키지를 통해 가치를 더했습니다. 선물을 건네받고 포장을 해체하는 첫인상의 순간까지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선물의 완성도를 높인 것입니다.

웰컴굿즈 제작 과정  ⓒ대학내일ES

다채로운 전문성을 하나로 담아내는 법

‘다움비누’는 자투리 비누 조각들이 합쳐진 ‘테라조 비누’로 제작되었습니다. 각양각색의 비누가 모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유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랜드기획팀은 이러한 다움비누만의 물성을 통해서 우리만의 고유한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담았습니다.

대학내일ES는 대학내일, NHR, 51percent, OOB Co., 더포지티브, 위베러, 컨셉추얼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에이전시들이 모인 그룹사입니다. 우리는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연하게 모여 역량의 경계를 넘나들며 협업합니다.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팀들이 하나의 문제 안에서 ‘원팀(One team)’이 되어 움직이는 것인데요. 단순히 역할을 나누어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다움비누가 불규칙한 조각들이 모여 단 하나뿐인 비누가 되듯, 우리는 고객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역량의 한계를 넘어서는 든든한 파트너를 지향합니다. 각자의 다움으로 우리만의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의미를 담아 웰컴 굿즈의 이름을 ‘다움비누(Dotsoap)’라고 붙였고요.

다채로운 전문성을 상징하는 웰컴 굿즈 ⓒ대학내일ES

세심함으로 완성되는 웰컴 굿즈

대학내일ES는 “쪼개서 역동적으로 성장한다”라는 또 다른 운영 철학 아래, 각자의 다움을 고유한 전문성과 강점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웰컴 굿즈가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면서도, 이를 건네는 담당자가 자신의 구성법인만의 색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패키지 외부에 직관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페이퍼참입니다. 완성된 패키지에 작은 커스텀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각 구성법인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또 페이퍼참 뒷면에는 개인적인 인사나 감사 메시지 등을 적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각자의 색을 더할 수 있는 페이퍼참 ⓒ대학내일ES

마케팅 에이전시가 웰컴 굿즈 하나를 이토록 세심하게 기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결국 무형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솔루션을 만드는 근거가 되는 전문성과 시스템, 조직 문화와 태도는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들이죠. 때문에 말이나 글로 온전히 전달하는 것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무형의 가치는 보통 기업의 MVC 등으로 정의되어 기업소개서나 사내문서 등으로 접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딱딱하게 정리된 문서만으로는 외부 고객은 물론, 이를 내재화해야 하는 구성원들에게도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브랜드기획팀은 거창한 선언문이 아니라, 손끝에 닿는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어떤 문장들은 아주 쉽게 읽히지만 읽는 것만으로 온전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철학이나 가치관과 관련된 문장들이 그렇습니다. 브랜드라는 말에 유독 경험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붙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브랜드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갈 든든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편하게 대학내일ES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여러분을 맞이할 세심한 웰컴 굿즈처럼, 브랜드에 꼭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겠습니다.

대학내일ES 다움비누 패키지 ⓒ대학내일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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